한 달도 안 돼 또…美 텍사스서 총기 난사로 26명 사상

2019-09-01 3



지금부턴 국제소식입니다.

미국 텍사스 주에서 또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이번엔 고속도로에서 입니다.

30대 남성이 무차별 난사한 총탄에 5명이 숨지고 21명이 다쳤는데요.

월마트 총기 난사로 22명이 숨진 지 한 달도 안 돼, 또 악몽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권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총으로 무장한 경찰이 다급하게 시민들을 대피시킵니다.

[현장음]
"여기서 나오세요. 빨리!”

함께 외출 나온 부모들은 아이의 손을 붙잡거나 아예 유모차를 들고 내달립니다.

어제 오후 4시쯤 미국 텍사스 주 오데사와 미들랜드를 연결하는 고속도로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의 출동에도 총격은 계속 이어졌고, 시민들은 바닥에 엎드려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현장음]
'탕탕탕 으악!’
"괜찮아. 괜찮을 거야. 진정해.”

30대 백인 남성이 벌인 무차별 총격에 5명이 숨지고 21명이 다쳤습니다.

경찰과의 교전 중 사망한 범인의 범행 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프랑스 리옹 외곽의 한 주차장 근처에서 흉기를 든 남성이 시민들을 위협합니다.

주변에는 이미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찔린 이들이 곳곳에 쓰러져 있습니다.

[A씨 / 목격자]
"버스정류장에 있던 남자가 사람들을 닥치는 대로 찔렀어요. 사방이 피투성이였어요.”

경찰에 붙잡힌 범인은 아프가니스탄 출신 30대로, 프랑스 정부의 망명 허가를 기다리던 중이었습니다.

경찰은 테러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지 언론들은 이번 사건이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국가들의 반난민 정서에, 기름을 붓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

kwonsol@donga.com

영상편집 : 김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