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초 '월마트 총기 난사'로 22명이 숨진 미국 텍사스 주에서 또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7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범인이 단시간에 대량 살상을 노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황보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건은 현지시각으로 토요일 오후에 벌어졌습니다.
오데사와 미들랜드를 잇는 도로에서 한 남성이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좌회전했다가 교통경찰에 적발되자 총을 쏘고 달아났습니다.
이후 차를 몰고 다니면서 다른 차들에 무차별 총격을 가했습니다.
도주 과정에서 우편물을 실은 우체국 차량까지 탈취하기도 했습니다.
부상자들 가운데 어린아이 등 7명이 중상입니다.
경찰 3명도 총에 맞았습니다.
[러셀 티핀 / 병원 대표 : (환자 가운데) 1명이 사망했습니다. 2살이 안 된 아이 한 명을 다른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결국, 범인은 한 극장에서 경찰과 대치하다 사살됐습니다.
총격범은 백인 남성으로, 정확한 신원은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마이크 저크 / 오데사 경찰서장 : 범인은 30대 중반 백인 남성입니다. 저는 아직 범인의 정확한 신원을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총기 난사는 지난달 3일 텍사스 엘패소의 월마트 매장에서 22명이 숨진 총기 참사가 발생한 지 한 달이 채 안 돼 일어났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윌리엄 바 법무장관으로부터 보고를 받았다며 FBI가 총력을 다해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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