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실무협상' 대신 '힘 겨루기' 계속 / YTN

2019-09-02 1

■ 진행 : 이승민 앵커
■ 출연 : 홍현익 세종연구소 실장 / 조진구 경남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한미 연합훈련이 끝나면 실무협상을 시작하겠다던 미국과 북한. 하지만 열흘이 넘도록 아직까지 협상 재개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불량행동이다, 외교의 독초다라며 서로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북미간 비핵화 협상은 언제쯤 시작될지 전문가들과 함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홍현익 세종연구소 실장 그리고 조진구 경남대 교수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미국과 북한과의 갈등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입씨름의 포문을 연 건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었는데요. 어떤 얘기를 했는지 먼저 들어보시죠.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 북한의 불량 행동은 간과될 수 없음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국제적 지원을 촉진했습니다.]


불량행동이라고 북한의 행동을 표현을 했는데 여기에 대해서 북한도 맞불을 놨습니다. 폼페이오는 독초다 그리고 미국과의 대화 기대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라고 독설을 퍼부었는데 양국 간의 기싸움 어떻게 평가를 해야 될까요?

[홍현익]
고위급 대표들이 서로를 비난하고 있기 때문에. 특히 어제 최선희 제1부상이 또다시 우리의 인내심을 테스트하려고 자꾸 그러지 마라. 우리 지금 잔뜩 화가 나 있다. 그렇지 않아도 화가 나 있는데 자꾸 약올리냐. 그런데 또 미 재무부가 추가 제재까지 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북한은 미국이 자신들이 생각하는 영변의 핵을 폐기하면 그것의 상응조치로 제재 몇 개는 해제시켜줘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는데 미국은 전혀 다른 계산법으로 일단 핵 프로그램 동결시키고 최종적으로 어떤 상태로 가는지를 명시하고 그리고 그 일정표도 얘기를 해 줘야 된다. 그러면 조금 고려는 해 볼 수 있지만 실질적인 피해가 되기 전에는 제재 완화도 어렵다.

그러니까 북한 입장에서는 대화해 봐야 자신들이 해야 될 일만 많고 얻을 것은 거의 없기 때문에 저렇게 볼멘소리를 하고 있는데 제가 볼 때는 실무회담이 언제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돼도 성과가 없을 것이 분명하면 안 하는 게 오히려 낫죠. 왜냐하면 실무회담에서 결렬이 되면 오히려 서로 비난전을 하면서 한동안 또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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