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청문회 무산 위기' 여야 일제히 여론전 / YTN

2019-09-02 1

내일과 모레로 예정됐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무산될 위기에 빠진 가운데 여야는 서로를 탓하는 여론전을 진행합니다.

쟁점은 역시 조국 후보자의 가족을 청문회의 증인으로 부를 것이냐, 말 것이냐의 문제인데 극적 합의가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철희 기자!

조국 후보자 청문회와 관련해 여야가 오늘 일제히 여론전을 이어간다고요?

[기자]
조국 후보자 청문회 일정은 합의했지만, 증인 채택을 두고 조금도 입장을 좁히지 못한 여야는 계속해서 네 탓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서로를 향해 청문회를 안 하려는 꼼수를 그만두고 즉각 청문회를 열도록 협조하라는 겁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잠시 뒤인 11시 20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야당이 요구하는 가족 증인 채택은 인격 침해이자 비열한 행위라고 거듭 비판하면서 원래 여야 합의대로 내일과 모레 청문회 실시를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합의가 끝내 이뤄지지 않으면 이른바 '국민 청문회'를 진행하겠다는 내용도 담길 전망입니다.

야당도 맞불 회견을 벌입니다.

자유한국당은 이른바 저격수들로 구성된 당내 조국 청문회 TF 회의를 오늘 오후 3시에 진행합니다.

이 자리에서 나경원 원내대표는 가족 증인 채택은 제대로 된 청문회를 위해 필수라고 강조하면서 여당이 맹탕 청문회나 조국 후보자 임명을 강행 수순을 밟고 있다고 꼬집을 전망입니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 역시 조금 전부터 기자회견을 시작했는데 가족에 대한 증인 채택 필요성에 힘을 보태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혹시라도 극적 합의를 통해 예정대로 내일과 모레 청문회가 열릴 가능성은 있을까요?

[기자]
극적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현재 상황으로 봤을 땐 예정대로 내일 청문회가 열리긴 어려워 보입니다.

이유는 역시 여야의 입장 차이가 워낙 크기 때문인데 관건은 증인 채택 문제입니다.

인사청문회법에는 증인을 부르려면 출석요구일 5일 전에 해당 증인에게 출석요구서가 송달돼야 합니다.

민주당은 여야가 증인 합의만 하면 해당 증인들이 출석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입장인 반면에,

한국당은 출석을 담보할 수 없는 만큼 증인 채택을 합의한 뒤 연기된 날만큼 청문회를 미뤄야 한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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