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성큼 다가온 가을...이젠 수확의 계절 / YTN

2019-08-31 146

아직 한낮 열기는 여전하지만 아침과 저녁으로는 날이 선선해지면서 조금씩 가을 정취가 풍기는데요.

농촌 들녘도 수확의 계절인 가을 분위기로 점차 물들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아직은 따가운 한낮의 햇살.

하지만 산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후텁지근함보다 가을의 선선함이 가득합니다.

맑은 하늘 아래 대추가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한여름의 뜨거운 햇볕을 받은 대추는 어느덧 가을 수확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밭에서는 벌써 고추 수확으로 농민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여름 내내 풍부한 일조량을 받은 고추는 보기만 해도 매워 보일 정도로 빨갛게 익었습니다.

수확하는 농민은 올해 농사도 잘 지었다는 생각에 마음 까지 풍요롭습니다.

[한영복 / 고추 재배 농민 : 태풍도 안 오고 해서 고추 농사가 잘됐어요. 쓰러지지도 않고 고추는 많이 달리고 아주 잘됐어요.]

어른 허리 높이까지 자란 조는 낱알이 무거운지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삭마다 풍성한 낱알이 어느새 가을이 우리 곁에 찾아왔음을 느끼게 해줍니다.

논에서는 농민이 벼 사이로 자란 잡초를 제거하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벼를 수확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논에 자란 잡초들을 제거해 줘야 내년 농사를 수월하게 다시 지을 수 있습니다.

아직 한낮의 열기는 뜨겁지만 멀리서 불어오는 바람에 이제는 일하는 데 숨이 턱턱 막힐 정도는 아닙니다.

[김순순 / 벼 재배 농민 : 수확 때 가면 이 씨가 영글어서 논바닥에 다 떨어져 그래서 내년에 이 씨가 더 퍼져서 더 많이 나.]

폭염과 열대야가 지나가고 어느덧 우리 곁에는 수확의 계절, 가을이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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