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23시간 동안 밤샘 조사를 받은 뒤 오늘 오전 귀가했습니다.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는 말만 남긴 뒤 서둘러 경찰 청사를 빠져나갔는데요,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대겸 기자!
[기자]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약 한 시간 전인 8시 반쯤 경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습니다.
무려 23시간 동안 밤샘 조사를 받은 건데요.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양 전 대표가 혐의를 대부분 부인해 조사가 늦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사를 마치고 다시 취재진 앞에 선, 양 전 대표는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고 사실관계를 자세히 설명했다고 말했는데요,
혐의를 묻는 질문에는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양현석 /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습니다. 사실관계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했습니다.]
밤샘 조사에서는 양 전 대표가 받는 3가지 혐의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우선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마카오 등에서의 상습 도박 혐의와 현지에서 달러를 빌린 뒤 국내로 돌아와 원화로 갚는 이른바 '환치기' 수법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경찰은 이외에도 YG 미국 법인 자금이 사용됐는지와 '외국인 투자자 성 접대' 혐의도 함께 들여다봤는데요.
하지만 앞서도 전해드린 것처럼 양 전 대표는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수사가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일단 조사 결과를 분석한 뒤 양 전 대표의 추가 소환이나 신병처리 방향 등 향후 수사 계획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대겸 [kimdk10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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