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쌍의 스포츠, 연예인 스타 부부가 탄생합니다.
빙상 여제 이상화가 은퇴 3개월 만에 결혼을 발표했는데, 상대는 방송인 강남입니다.
이 소식은 이현용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빙상 여제 이상화와 방송인 강남이 오는 10월 12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소속사를 통해 밝혔습니다.
양측 소속사는 "두 사람이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면서 "앞날에 따뜻한 축복을 부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상화와 강남은 지난해 9월 한 TV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으로 발전했고, 1년 만에 결혼을 발표했습니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인 이상화는 지난 5월 무릎 부상을 이유로 은퇴를 선언하고 스포테이너로 새 삶을 시작했습니다.
[이상화 / 전 스케이팅 선수]
"오후 3시가 되면 운동을 해야 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는데, 지금은 내려놓고 한가롭게 산책을 하며 그런 것을 즐기고 싶습니다."
2010년 힙합 그룹 M.I.B로 데뷔한 강남은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일본인입니다.
[현장음]
"자꾸 대화할 때 그분(이상화) 이름을 계속 꺼내시네요? "상화 뺄게, 그러면."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동 중인 그는 현재 한국 귀화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hy2@donga.com
영상편집: 박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