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불매운동으로 항공수요가 줄어든 가운데 국내 항공사들이 새로운 하늘길 찾기에 분주합니다.
기존 일본 노선을 동남아 등으로 바꾸고 있는데, 국내 노선으로 처음 바꾼 항공사까지 등장했습니다.
일본 관광산업은 그만큼 타격이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체 노선의 60% 이상을 일본으로 채웠던 저비용항공사 에어서울!
하지만 일본의 경제보복에 따른 불매운동 확산으로 여행객이 급감했습니다.
에어서울의 이번 달 예약률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 줄었습니다.
추석 연휴가 낀 다음 달 예약률은 30% 이상 뚝 떨어졌습니다.
에어서울은 줄어든 일본 수요를 동남아 노선 등으로 채우고, 처음으로 국내선도 취항했습니다.
[박보경 / 에어서울 홍보실 과장 : 한일 외교분쟁 영향으로 일본 노선 (예약) 수요가 9월부터 본격적으로 감소했는데요. 이 문제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여서 일본 노선은 축소하고, 대신 지금까지 없었던 김포~제주 국내선 노선을 개설했습니다.]
일본 불매운동이 확산하면서 국내 항공사들은 타이완과 동남아 노선을 늘리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 정부가 자국 공항의 신규 취항 허가를 잠정 보류하면서 중국 노선 확대 계획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현재까지 국적 항공사 8곳 모두 일본 노선을 감축한 상황!
본격적인 겨울 시즌을 겨냥해 일본 노선을 대체할 새로운 하늘길 찾기가 숙제로 떠오른 가운데, 국내 여행객의 발길이 줄어든 일본의 관광산업도 빙하기를 맞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현우[hmwy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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