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아들 문제입니다.
군 입대를 다섯 차례나 연기한 조 후보자의 아들은 내년에 입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해명과는 다르게 해외 유학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이 내용은 최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조국 후보자가 미국 유학 시절 태어나 한국과 미국, 이중 국적을 갖게 된 후보자의 아들.
이중 국적자 상태로 2015년 현역 입영 판정을 받습니다.
그런데 '24세 이전 출국' 사유로 3차례, '출국 대기'로 1차례, '학업'을 이유로 1차례 등 5 차례 군 입대를 미뤘습니다.
조 후보자 측은 "대학원 진학 등의 이유로 늦어진 것"이라며 '외국국적 불이행 확인서도 낸 만큼 내년에 입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입대를 앞둔 후보자 아들은 지난해 1학기 서울의 한 대학원 조교로 일하다 유학 준비를 이유로
그만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A교수 / OO 대학원]
"유학준비를 한다고 그래서 그럼 조교를 하면 어쨌든 시간을 많이 빼앗기니 넌 나가서 시험 준비하는데 시간 다 써라."
조 후보자 측 해명대로라면 내년 입대를 앞둔 상황에서 해외 유학을 준비한 셈입니다.
후보자의 아들이 고교 3학년 때 받은 서울시 청소년참여위원회 활동 증명서도 논란입니다.
2013년 봄부터 1년 가량 활동했는데 총 19차례 회의 가운데 4차례만 참여하고 증명서를 받았습니다.
한국당은 "2011년 서울시장 선거 때 박원순 캠프에서 활동한 조 후보자의 이력 때문에 특혜를 받은 게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후보자 측은 "다른 5회 이상 불참자도 증명서를 받은 것으로 안다"며 특혜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편집: 손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