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헌법 가치 아래 큰 틀의 통합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자유 우파가 이길 방법은 통합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황 대표는 시민단체 '자유와 공화'가 개최한 야권 통합과 혁신의 비전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힌 뒤 각 정당의 리더나 구성원들이 내려놓지를 못해 아직 통합의 기운이 싹트지 않고 있다며 통합만 하면 이길 가능성이 커진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무소속인 원희룡 제주지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상처를 서로 이해하고 치유해야 한다면서 보수 통합의 구심점은 당연히 큰 집이 해야 하는 만큼 황 대표에게 야권 통합을 주도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당 소속인 권영진 대구시장은 보수가 다시 살아나기 위해서는 지도자들의 자기희생적 헌신 없이는 안 된다면서 황 대표가 총대를 메고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에 출마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우철희 [woo7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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