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에 적합한지를 두고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청문회 일정과 기간을 두고도 기 싸움이 치열합니다.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오전 회동을 할 예정인데, 이 자리에서 청문회의 윤곽이 드러날지 관심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오늘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만나기로 한 겁니까?
[기자]
오늘 오전 11시에 회동을 할 예정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만나게 됩니다.
역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언제, 며칠 동안 열 지가 핵심 쟁점입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주 안에 하루 동안 청문회를 열거나, 이게 안 되면 국민청문회라도 열자는 입장입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조국 후보자에 대한 의혹이 많은 만큼 적어도 다음 달 초에, 이틀 이상은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여야 이견이 크지만 극적인 합의 가능성도 나옵니다.
여권 내부에서는 한국당의 주장대로 다음 달 초에 청문회를 열되 하루로 제한한다면 받아들일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고,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역시 3일 청문회를 고집하지 않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번 주 이틀 청문회나, 다음 달 초, 구체적으로는 9월 2일 하루 청문회로 여야가 이견을 좁힐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또 다른 중요 회의일텐데요.
오늘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전체 회의도 진행된다고요?
[기자]
오늘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선거법 개정안을 담당하는 제 1소위와 전체회의가 모두 열립니다.
오늘 회의들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패스트트랙으로 진행 중인 선거법 개정안을 표결 처리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소위와 전체 회의 모두 재적 인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안이 통과되는데 현재 정개특위 구성 상 선거법 개정안 의결에 반대하는 의원보다 찬성하는 의원 수가 더 많은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오늘 소위를 거쳐 전체 회의 의결까지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만약 한국당에서 대안이 나온다면 전체 회의 의결을 연기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계속 같은 이야기가 반복되는 상황인 만큼 시간을 끄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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