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 열린 주요 7개국, G7 정상회담에 참석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가 최근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현격한 시각차를 드러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박상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린 G7 정상회담에 참석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
두 정상은 기자회견에서 최근의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입장 차를 드러냈습니다.
먼저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북 미사일 발사가 기분 좋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김정은)가 합의를 위반한 것은 아닙니다.]
북한이 자신과의 약속대로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거나 핵실험을 한 것은 아닌 만큼 단거리 미사일 발사는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입니다.
하지만 아베 총리는 단거리 미사일 발사라도 유엔 결의 위반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결의안 위반이라는 우리의 입장은 분명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최근 북한의 또 다른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경험한 것은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두 정상은 그러나 이같은 시각 차이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공조 체제는 유지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한미연합훈련이 완전히 돈 낭비라고 생각합니다. 이 훈련이 수정된 형태로 진행됐지만 할 필요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앞두고 방위비 인상을 압박한 것으로도 읽힙니다.
한편 이날 미-일 정상회담에서 한국의 지소미아 종료 선언과 관련한 논의는 없었다고 일본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YTN 박상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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