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이른바 지소미아 종료를 선언한 지 사흘 만에 해군이 동해에서 전격적으로 독도 방어훈련에 돌입했습니다.
해병대와 육군 특전사도 참여하면서 훈련 규모도 예년보다 커져, 사실상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에 대응하는 또 다른 카드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성욱 기자!
독도 방어훈련이 오늘부터 시작됐죠? 규모도 커졌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부터 진행 중인 독도 방어훈련. 규모가 예년보다 커졌습니다.
군 관계자는 독도를 비롯한 동해 영토수호 의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훈련 규모도 예년보다 커졌고, 훈련의 명칭도 지난해까지 사용해온 독도방어훈련 대신 동해 영토수호훈련으로 명명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독도를 비롯한 동해 영토수호 의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서라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사실상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에 대응하는 또 다른 카드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번 훈련에는 해군과 해경 함정, 해군·공군 항공기, 육군, 해병대 병력 등이 참가합니다.
군 관계자는 과거 독도 방어 훈련에 육군 항공기가 투입된 적은 있었지만, 육군 병력이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정확히 육군 특전사가 훈련에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훈련 참가 병력은 예년보다 두 배 정도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
애초 독도방어훈련은 한미 연합지휘소 연습이 종료되는 20일 직후 실시하거나 일본의 보복 조치를 좀 더 지켜본 뒤 결정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훈련 참가 전력의 규모 역시 일본의 전향적 조치 여부에 따라 조정될 가능성이 거론됐습니다.
앞서 정부 관계자는 일본의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이 28일부터 시행된다는 점과 기상 여건 등을 고려해 시행 시기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본 측의 태도 변화가 없는 데다 정부의 대일 고강도 대응인 지소미아 종료 결정이 내려진 지난 22일 이후엔, 규모가 예년보다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연례 훈련인 독도방어훈련의 시행 시기에 대해 국방부는 줄곧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며 사전 공개를 하지 않았습니다.
훈련 당일에 훈련 사실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예상했던 대로 오늘 오전에 훈련에 돌입한다는 사실을 알려왔습니다.
우리 군은 1990년대 초부터 해경과 합동으로 '동...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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