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이번 주 일본 각료가 참석하는 한중일 관광장관회의와 문화장관회의가 잇따라 열립니다.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이후 한일 각료의 첫 회동이라 관심이 높습니다.
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일 관계 악화의 영향으로 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여행자 수는 1년 전보다 7.6%나 감소했습니다.
이에 비해 한국을 찾은 일본 관광객은 오히려 19.2% 늘어 대조를 이룹니다.
이런 가운데 한중일 장관들이 관광과 문화 분야의 민간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이번 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만납니다.
오는 30일 열릴 한중일 관광장관회의에는 일본 이시이 케이이치 국토교통부 대신과 중국 뤄슈강 문화여유부 부장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한일 양국 정부의 잇단 행정 조치와 민간 교류는 분리해야 한다는 기본 원칙에 따른 것입니다.
같은 날 오전에 열리는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는 일본 측에서 시바야마 마사히코 문부과학부 대신이 참석합니다.
한일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열리는 한중일 장관회의를 앞두고 정부 관계자들은 의제 등에 대해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문체부 관계자는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와 상관없이 차분하게 회의를 준비하고 있다는 원론적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수출규제와 우리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 등 한일 갈등 기류가 회의 개최와 의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YTN 이교준[kyoj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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