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방부는 현지 시간 24일 러시아 북부 바렌츠 해에서 잠수함에서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바렌츠해 수중에 있던 '유리 도르고루키' 잠수함에서 시험 발사된 탄도미사일이 캄차카반도에 있는 표적을 정확히 타격했다고 주장하며 발사장면을 공개했습니다.
이날 시험 발사는 1987년 중거리핵전력협정인 INF 조약 아래서 금지돼왔던 것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미국의 새로운 미사일 실험에 대응하도록 러시아군에 명령한 직후 이뤄졌습니다.
최근 미국은 개량된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발사하고 500km 이상 떨어진 표적을 맞추는 시험을 한 바 있습니다.
미국은 이달 초 러시아가 조약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중거리핵전력협정, INF 조약에서 탈퇴했습니다.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은 미국 측의 이 같은 주장을 부인하며 "미국이 흑색선전을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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