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 종료 발표 때 오른 기름값...앞으로는? / YTN

2019-08-24 109

최근 2주 동안 하향 안정세를 보이던 기름값이 유류세 인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정부 발표가 나오자 다시 소폭 올랐습니다.

유류세가 원상복귀 되는 다음 달에는 기름값이 어떻게 움직일지 주목됩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기름값은 완만하게 내리고 있었습니다.

이번 달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1ℓ에 1,493.1원으로 전주보다 0.4원 내렸습니다.

둘째 주에 이어 2주째 소폭이지만 하락한 것입니다.

그러나 유류세 인하를 더 연장하지 않고 끝낸다는 정부 발표가 나오자 다시 흐름이 바뀌었습니다.

정부 발표가 나온 지난 22일에 휘발윳값이 전날보다 1ℓ 기준 0.1원 오르며 상승세로 돌아선 것입니다.

발표 이튿날인 23일에도 1ℓ에 0.2원 오르며 상승세가 유지됐습니다.

특히, 서울은 휘발윳값이 1ℓ에 평균 1,588.7원으로 전주보다 0.7원이나 올라 상승 폭이 컸습니다.

대구와 광주, 울산도 휘발윳값이 올랐지만, 다른 지역은 내렸습니다.

경유와 LPG 부탄은 이번 달 셋째 주에 전주보다 1ℓ 기준 0.5원씩 내렸습니다.

현재 국제 유가는 원유생산량이 줄고 석유제품 재고가 늘면서 상승과 하락 요인이 혼재해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치고 있습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유가가 지금처럼 안정세로 간다면 유류세 인하가 끝나도 국내 유가 흐름 역시 안정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YTN 김평정[py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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