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로 나간 한국당…“조국 특검부터” vs “국민청문회”

2019-08-24 7



이런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3개월 만에 다시 장외집회를 열었습니다.

조 후보자의 사퇴를 주장하며 특검 수사부터 받으라고 압박했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은 기자회견 형식의 국민청문회를 열자고 맞섰습니다.

이 소식은 윤수민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조국은 물러가라, 물러가라, 물러가라"

석 달 만에 광화문 광장에 다시 모인 자유한국당.

'조국 사퇴', '위선 정권' 등의 손팻말을 들고 정부 규탄 집회에 나섰습니다.

조국 후보자 딸 특혜 입시 의혹을 겨냥해 청년을 연사로 앞세웠고

[백경훈 / 청년단체 대표]
"저에게는 조국 같은 아버지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용이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지도부는 청년들의 분노를 부각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거짓말 정권입니다. 뒤로는 불법과 나쁜 관행을 따라서 자기 이익을 챙겼습니다."

조 후보자가 위선적이라며 특검 수사까지 주장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조국 후보는 청문회가 아니라 검찰 수사받는 것이 먼저입니다. 특검 받는 것이 먼저입니다. 여러분!"

한국당의 장외 투쟁에 더불어민주당은 모레까지 청문회 일정을 정하자고 맞섰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자유한국당이 계속해서 인사청문회를 거부할 경우, 제기된 의혹의 실체적 진실을 소상히 밝히기 위해 국민청문회를 개최할 것입니다."

국회 청문회 불발에 대비해 민주당은 기자협회에 국민청문회 주관 요청 공문까지 보내고 기자회견 형식의 청문회라도 열겠다는 구상입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soom@donga.com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민병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