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동해상으로 쏘아 올렸습니다.
정점 고도가 100km에 가까웠는데, 또 다른 신형무기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보이는 발사체를 쏜 시각은 아침 6시45분과 07시 02분.
발사체는 동해로 380여 km를 날아갔고, 고도는 97km, 최고속도는 마하 6.5로 탐지됐습니다.
한미 정보 당국은 발사체에 대한 정밀 분석에 나섰습니다.
이번 발사체는 북한이 올해 시험 발사하며 선보인 이른바 '신형 3종 무기 세트'.
즉 러시아 이스칸데르와 유사한 KN-23, 북한판 에이태킴스로 불리는 신형 전술지대지 미사일, 그리고 신형 방사포 가운데 하나로 추정됩니다.
특이할 만한 점은 이번 미사일의 정점 고도가 97km로 파악됐는데, 올해 시험 발사한 발사체들의 고도 20km~60km보다 훨씬 높다는 겁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사거리는 비슷한데 고도가 두 배로 올라갔다는 것은 기존에 개발했던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에 고탄도각 발사 시험을 통해서 최대 사거리가 어느 정도 나오는 지 성능시험을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기존 발사체의 각도를 올려 쐈을 수도 있지만 높아졌을 수도 있지만, 새로운 무기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은 우리 측에 북한의 발사체와 관련한 정보 공유를 요청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한일정보공유협정, 지소미아가 아직 유효한 만큼 관련 정보는 공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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