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강려원 앵커
■ 출연 :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앞서 전해 드린 대로 북한이 오늘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이달 들어서 다섯 번째, 올해 들어서만 무려 아홉 번째입니다. 북한이 한미군사연습 종료 이후에도 대화를 외면한 채 미국을 향한 비난과 무력시위를 병행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의도는 무엇인지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오늘 새벽에 있었던 북한 미사일 발사부터 이야기를 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중요했던 건 아무래도 고도가 될 것 같은데요.
[김열수]
오늘 아침에 7시를 전후해서 북한에서 단거리 미사일 두 발을 발사했는데요. 함경남도 선덕이죠. 선덕인데 이 선덕이라는 곳이 우리 한국으로 침투하기 위해서 그러니까 사용되는 KN-02라고 하는. 죄송합니다. AN-2기라고 하는 비행장이 있는 곳이거든요. 아마 이곳에서 발사하지 않았느냐 생각을 하는데 지금 질문하신 것처럼 고도가 이번에는 좀 중요하게 생각이 되죠. 왜 그러냐 하면. 지난 16일에는 좀 낮았는데 이번에는 100km에 육박했다는 분석이 나왔거든요.
[김열수] 그렇죠. 그래서 5월 4일부터 따지면 이번이 아홉 번째 발사한 건데 그 특징이 전부 다 저고도였단 말이죠. 어떤 건 30km, 50km, 60km였는데 이번에는 97km니까 고도가 거의 100km까지 올라갔어요. 그래서 이걸 보면 이것이 신형 미사일인지 그렇지 않으면 지난번에 쏜 것의 연속인 북한판 에이태킴스인지 이것은 조금 더 분석이 필요하기는 한데요. 통상 미사일의 고도와 사거리는 3:1 또는 4:1 정도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같은 경우에는 97km의 고도를 올라가서 380km를 날아갔으니까 대충 4:1의 비율이죠. 이게 정상적인 미사일 날아가는 전형적인 고도와 사거리의 표시라고 볼 수가 있죠. 그래서 이건 한 번 더 분석이 조금 더 필요합니다.
어떤 발사체일지 좀 분석이 필요하다 이런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이달 들어서만 사실 다섯 번째고요. 올해 들어서는 아홉 번째입니다. 8월 들어서는 한미군사연습이 있었기 때문에 미사일을 발사한다 또 이런 도발을 이어간다라고 생각을 할 수 있었는데 그런데 이제는 20일을 기점으로 해서 한미연합훈련이 끝났단...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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