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최영주 앵커
■ 출연 : 김만흠 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 김민전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입시 부정 의혹과 관련한 논란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고려대와 서울대에서는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렸는데요. 국회에서는 여야가 조국 후보자의 청문회 일정을 놓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습니다. 정국 상황 전문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김만흠 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 김민전 경희대 교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조국 후보자의 딸과 관련된 의혹, 정말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YTN이 단독으로 입수한 내용인데요. 조국 장관 후보자의 딸이 제3저자로 등재된 학술지의 인쇄본을 입수했습니다. 이게 2009년 7월 초에 발행된 것으로 확인이 되는데 이 논문의 저자로 이름 올린 시기가 석연치가 않아요.
[김민전]
그렇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사실 인턴을 한 기간은 여름방학 때이고요. 논문이 나온 것은 7월이지만 일반적으로 논문을 제출하게 되면 발행되기 서너 달 이전에 논문을 제출하기 때문에 지금 YTN에서 보도하신 것처럼 이 논문이 4월달에 제출되었다고 한다면 인턴을 하기 이전에 이름이 등재된 것이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본다면 공주대 교수가 얘기한 것처럼 인턴을 열심히 했기 때문에 이름을 올려줬다고 하는 그 해명은 전혀 맞지 않는 것이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을 것이고요.
결국 공주대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윤리위원회가 개최되어서 그 진상을 정확하게 조사를 해야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수시 모집의 경우에 대부분 학교들이 수시에 제출된 원서에 대해서 거짓 내용이 있는 경우에는 입학을 취소할 수 있다고 하는 사항들을 미리 공지들을 합니다. 왜냐하면 자기소개서나 이런 데 나오는 모든 것들을 사실 학교 당국이 다 검증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가능한 한 최대한 그야말로 진솔하게 쓰도록 하기 위해서 그런 문구들을 다 두고 있는데요. 지금 YTN 보도만 해도 조 후보 딸의 원서가 거짓이었다라고 하는 게 증명되는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합니다.
정리를 해 보면 7월 초에 논문이 발행이 됐는데 이름을 올린 건 그 인턴십을 하기 전이라는 겁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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