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중 아파트에 정전...1,500여 세대 큰 불편 / YTN

2019-08-22 27

어젯밤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에 7시간여 동안 전기가 끊겨 천 5백여 세대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양천구 신정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 전기공급이 끊긴 것은 어제 저녁 7시 15분쯤.

처음엔 2백여 세대만 정전됐습니다.

이후 한전이 고장 난 변압기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새벽 0시 반부터 2시까지 천 3백여 세대가 추가로 단전됐습니다.

주민들은 전기가 끊긴 지 한참 뒤에야 복구가 시작됐고, 전기 공급이 재개되기까지 7시간이나 걸렸다며 늑장 복구에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전철호 / 아파트 주민 : (복구가) 너무 오래 걸려요. 5시간 이상씩 걸리고, 냉장고에 있는 식품조차 더 이상 먹을 수가 없잖아요.]

어제 저녁 7시쯤, 서울 중계동의 한 아파트 8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70살 박 모 씨가 2도 화상을 입었고, 15살 민 모 학생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또 아파트 내부 일부와 가재도구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천여 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오늘 새벽 0시 20분쯤엔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신갈 IC 부근에서 달리던 대형 트럭에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25톤 대형 트럭이 전소 됐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 6시 20분쯤에는 울산시 중구 동해고속도로 다운 3터널 앞 도로를 달리던 45인승 버스 운전석 뒷바퀴에 펑크가 난 뒤 불이 붙었습니다.

버스 기사 52살 이 모씨는 터널을 통과한 직후 곧바로 버스를 갓길에 세웠고, 탑승객들을 모두 내리게 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제동장치 또는 타이어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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