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도박 의혹’ 양현석 출국금지…경찰 “도주 우려”
2019-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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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원정 도박을 한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는 양현석 전 YG 대표 프로듀서가 출국금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이르면 다음주 양 전 대표를 불러서 조사할 예정입니다.
사공성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양현석 전 YG 대표 프로듀서에 대한 출국금지 처분 이유는 '도주 우려'입니다.
앞서 원정 도박 의혹을 받은 가수 승리 역시 지난 3월부터 출국금지된 상태입니다.
경찰은 양 전 대표가 2017년에서 2018년 사이 2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호텔 카지노에 십여 차례, 2000년 초반부터 마카오 카지노에 수차례 드나들며 수십억 대 불법 도박한 혐의를 조사 중입니다.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마련한 혐의도 두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계열사 자금을 횡령했다는 의혹도 수사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이와 함께 양 전 대표는 2014년 서울과 모나코에서 외국인 재력가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관계자는 "성매매 알선 혐의 공소시효가 임박한 상황에서 조만간 양 전 대표를 소환 조사하기 위한 일환으로 출국금지 조치 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이르면 다음주 양 전 대표를 소환해 상습 도박과 성매매 알선 혐의를 한꺼번에 조사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
402@donga.com
영상편집 : 박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