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와 포르쉐 등 수입 경유차 8종에서 배출가스 불법조작이 적발됐습니다.
환경부는 인증취소, 과징금 부과 등과 함께 형사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취재 기자 전화로 연결합니다. 김승재 기자!
이번에 적발된 차량은 어떤 것들인지부터 소개해주시죠.
[기자]
2015년 5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판매된 아우디 A6와 A7, 투아렉 그리고 포르쉐의 카이엔 등 8개 차종입니다.
모두 경유 차량으로 배출가스 인증번호로는 8종이지만, 차명으로는 6종입니다.
환경부는 이들 경유차 만여 대가 요소수 분사량을 조작해 질소산화물을 불법배출한 사실을 적발했습니다.
디젤 차량에서 요소수가 분사되면 질소산화물이 물과 질소로 환원돼 질소산화물 배출이 줄어듭니다.
그런데 이들 차량은 특정 주행조건에서 요소수가 적게 나오도록 소프트웨어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환경부는 해당 차량에 대해 인증취소와 리콜, 과징금 부과와 함께 형사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과징금은 아우디폭스바겐 사는 최대 79억 원, 포르쉐 사는 최대 4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독일 디젤차 생산업체가 이처럼 요소수가 적게 분사되도록 조작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기자]
이들 차량들이 요소수 분사를 줄인 것은 요소수 탱크가 작기 때문입니다.
차량의 무게를 줄여 연비를 높이고 차량 내 공간을 확보하는 등 설계상 편의를 위해 편법을 쓴 것입니다.
작아진 탱크 때문에 요소수를 적게 소모하게 만들었고 그 과정에서 배출가스가 더 많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환경부는 이들 차량의 경우 불법조작으로 인해 일반 운전조건에서 질소산화물 배출이 10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요소수 분사량 조작은 지난해 독일에서 적발된 건이었다죠?
[기자]
지난해 6월 독일 자동차 당국은 독일 양산차 업체들의 요소수 탱크 담합을 적발하고 조사에 나섰습니다.
독일 당국은 아우디 A6와 A7의 요소수 분사량 조작을 적발했습니다.
아우디 최고경영진이 이미 10년 전부터 불법 조작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독일 언론 보도가 나와 파장이 더욱 컸습니다.
이후 환경부도 즉시 해당 차종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환경부는 독일에서 발표된 차종 외 폭스바겐 투아렉 2종과 포르쉐 카이엔 1종에도 동일한 불법 조작을 확인했습니다.
투아렉 2종과 카이엔 1종은 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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