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앞으로 다가온 도쿄올림픽도 연일 잡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본은 올림픽조직위 홈페이지에 독도를 그려 넣는 도발을 감행했고, 방사능 오염 가능성이 있는 후쿠시마산 원자재를 선수들 식단에 공급하겠다고 해 논란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올림픽 단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어제 우리 대표단이 출국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양시창 기자!
앞서 언론 보도를 통해 많이 알려졌지만, 논란을 먼저 짚어볼까요.
일본이 자국 올림픽조직위 홈페이지에 독도를 표시했죠?
[기자]
네, 일본 올림픽 조직위가 운영하는 홈페이지인데요.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과 뉴스, 정보 등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제가 된 것은 성화봉송 루트입니다.
지금 보이는 것처럼, 일본 지도 왼쪽 끝에 작은 점을 그려 넣었습니다. 독도를 표시한 것인데요.
우리 외교부가 일본에 공식 항의하고 독도 표시 삭제를 요구했지만, 일본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제가 오늘 아침에도 다시 확인해봤는데요.
여전히 일본은 독도를 자기네 영토에서 지우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올림픽 단장회의가 오늘부터 사흘 동안 일본에서 열리죠?
이슈가 많아서 관심인데요.
[기자]
네, 올림픽 단장 회의는 도쿄올림픽 준비 상황을 일본이 국제올림픽위원회, IOC와 참가국들에 설명하고, 필요한 내용을 점검하는 자리입니다.
올림픽 1년을 앞두고 첫 회의가 말씀하신 대로 오늘부터 일본 도쿄에서 22일까지 진행됩니다.
우리나라도 당연히, 참가국 자격으로 회의에 참석하는데요.
우리 대표단은 이 자리에서 독도 문제를 강력하게 항의하고 시정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IOC 관계자들과 전 세계 올림픽 단장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입니다.
이 기회를 활용해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거론하겠다는 겁니다.
박철근 대한체육회 사무부총장 등 우리 측 대표단이 어제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했는데요.
박 부총장의 말 들어보시죠.
[박철근 / 대한체육회 사무부총장 : 독도 관련 문제는 저희의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강력히 요구할 계획입니다.]
앞서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우리나라는 한반도기에서 독도를 지웠습니다.
일본이 IOC를 통해 항의한 내용을 받아들인 건데요.
정치적 이슈를 스포츠에 대입하면 안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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