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가 용어도 생소한 가입한 사모펀드 논란이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문재인 정부 고위공직자 198명의 재산공개 내역 안에서 사모펀드에 투자한 사람은 조국 후보자가 유일했습니다.
그것도 10억원 넘는 돈을 투자했죠.
조 후보자는 오늘 설명했습니다.
아내가 금융전문가인 5촌 조카에게서 사모펀드를 추천받았다고 했습니다.
후보자 자신은 전혀 몰랐다는 겁니다.
먼저 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가족의 75억 원 사모펀드를 소개한 인물이 확인됐습니다.
바로 조 후보자의 5촌 친척 조 모씨로 주식투자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 사모펀드 운용사의 MOU 체결식에서 조 씨가 운용사를 대표해 악수하는 사진이 공개되면서 조 씨의 역할이 드러났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즉각 조 후보자 가족 펀드 운용사의 실소유주가 5촌 친척이라고 공세를 폈습니다.
[김도읍 / 자유한국당 의원]
"조모 씨가 코링크 PE(사모펀드 운용사)의 실질적인 오너라는 사실의 증거가 차고 넘칩니다. 실제 오너가 아니라고 단정하는 근거가 무엇인지를 조국 후보자는 밝혀야 할 것입니다."
실소유주 논란이 일자 조 후보자 측은 "다른 펀드 MOU 체결에만 관여했을 뿐 (투자한) 펀드 운영에 관여한 사실은 없다"며 조 씨는 실소유주가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조 후보자 부인이 조 씨에게 투자처를 물어봤고, 펀드를 소개했다"고 설명하면서도 "조 후보자는 어디에 투자하는지 몰랐고 관여하지도 않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사모펀드는 조 후보자 부인이 알아서 했다는 해명입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kjh@donga.com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김태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