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대구 이월드 사고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벌이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이월드 측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사과하면서도 놀이 기구를 잘못 운용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윤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0대 아르바이트생이 다리를 잃은 롤러코스터입니다.
노란 통제선을 넘어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직원이 들어섭니다.
현장에는 안타까운 사고 흔적이 고스란히 남았습니다.
사고 사흘 만에 이뤄진 현장 감식은 기기 결함 여부를 파악하는 데 집중됐습니다.
다친 청년은 건강이 회복되지 않아 당시 상황에 관해 진술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새롬 / 대구 성서경찰서 형사과장 : 피해자 조사를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밝히는 게 우선이고, 거기에 따라서 이월드 관련자들도 조사해서 안전교육이라든지 과실 여부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우선 이월드 측이 안전수칙을 지켰는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근무자들이 롤러코스터에 올라타 출발 전 안전점검을 하고, 움직이기 시작하면 내리는 일이 관행적으로 반복돼왔다는 주장이 있는 만큼 책임 소재를 가리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월드 측은 그런 관행은 없었다고 밝혀 사고 경위에 의문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준성 / 이월드 홍보팀장 : 혹시 직원들 사이에서 그런 관행 같은 것이 있을까 봐 저희가 조사 작업 같은 것들을 충분히 했었지만, 보도에 나온 그런 사실관계를 파악한 적은 없고….]
이월드는 또 안타까운 사고로 걱정과 염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내용을 담은 사과문을 내놓았습니다.
이어 피해 청년이 충분히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수사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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