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수영인들의 큰잔치, 제18회 광주 세계수영대회가 마무리됐습니다.
선수권대회에는 역대 가장 많은 나라에서 참가했는데요.
적은 비용으로 높은 효율을 낸 성공적 대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모두 194개 나라에서 참가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세계 신기록 9개와 대회 신기록 16개 등을 쏟아내며 17일 동안의 대장정을 마쳤습니다.
미국 선수들은 내년 도쿄 올림픽에 대비해 이상적인 예행연습을 했다는 현지 언론의 평가도 나왔습니다.
[이용섭 / 광주 세계수영대회조직위원장 : '턱없이 적은 예산, 북한 불참 그리고 국내 스타 선수 부재'라고 하는 3대 악재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던 것은 광주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숙한 시민의식 그리고 언론의 적극적인 보도 덕분이었습니다.]
이어 열린 아마추어 수영 동호인들의 잔치 마스터스 대회.
60여 개 나라에서 8천여 명이 찾았습니다.
나이와 인종, 나라를 넘어 수영으로 모두 하나 되는 한마당이었습니다.
[모하메드 디옵 / 국제수영연맹 뷰로 리에종 : 조직위원회의 철저한 준비 덕분에 최적의 경기장에서 최상의 상태로 마음껏 기량을 발휘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대한민국 국민과 광주시민이 친절하고 따뜻하게 맞아 주셨습니다.]
참가자들은 광주와 전남 곳곳을 찾아 문화 체험을 하고 남도의 맛깔스러운 음식도 즐겼습니다.
광주 세계수영대회로 우리나라는 월드컵과 동·하계올림픽 그리고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5대 메가 스포츠 이벤트를 모두 개최한 4번째 나라가 됐습니다.
광주 세계수영대회를 본 시청자는 줄잡아 10억 명.
참가자들도 SNS에 활동을 올리면서 광주, 나아가 대한민국을 알리는 데 한몫했습니다.
조직위원회는 흑자 대회가 됨에 따라 수영대회 개최 성과를 유산으로 남기고 한국수영진흥센터도 세울 예정입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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