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송환법 철폐' 대규모 시위...지금 상황은? / YTN

2019-08-18 51

송환법 철폐를 촉구하기 위한 대규모 시위가 현재 진행되고 있습니다.

홍콩 당국이 행진을 불허한 가운데 수백 만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돼 돌발상황도 우려됩니다.

홍콩 시위 현장에 YTN 취재진이 나가 있습니다.김대근 기자!

지금 비가 내리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지금 상황 전해 주시죠.

[기자]
지금 이곳은 현지 시간으로 오후 4시입니다.

그런데 2시간쯤 전인 오후 2시부터 집회가 시작이 됐습니다. 지금 비가 굉장히 많이 내리고 있는데요.

그런데 제 뒤로 보시면 우산을 쓴 시민들 그리고 우비를 입은 시민들, 검은옷을 입은 홍콩 시민들이 지금 도로에서 행진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2시간 전부터 집회가 시작이 됐고 조금 전부터 도로행진이 시작됐습니다.

오늘 집회 현장에서 홍콩 시민들은 다섯 가지의 요구 사항에 대해서 되짚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홍콩 시민들이 요구한 첫 번째 조건은 바로 송환법의 완전한 폐기입니다.

송환법 그러니까 범죄인 인도조약을 체결하지 않은 지역에도 범죄인을 넘길 수 있도록 한 이 법안이 통과가 되면 중국에서 악용할 것을 홍콩인들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범죄인 인도조약을 홍콩과 체결하지 않았지만 이 법을 악용해서 반중국 인사나 인권주의자들을 본토로 강제로 송환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을 홍콩인들이 걱정하고 있는 겁니다.

또 홍콩인들은 지금 시위 상황을 폭동으로 규정한 것을 철회하고 그리고 시위 과정에서 체포된 홍콩인들을 풀어줄 것을 경찰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의 폭력적인 강제 진압에 대해서 조사할 수 있는 독립적인 조사위원회를 구성할 것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중요한 것이 바로 지금 일부 선거인단에게 주어진 선거권을 모든 홍콩 시민들에게 나눠줄 것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법을 개정해서 입법회원과 그리고 행정장관을 새로 뽑는 총선거를 실시할 것을 홍콩 시민들은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다섯 가지의 조건은 홍콩 시민들이 몇 년 전부터 꾸준히 요구해 온 내용입니다.

이 다섯 가지 조건에 대해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홍콩 시민들. 지금 도로를 행진하면서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홍콩 당국이 이 행진을 불허했다는 겁니다.

해산시키기 위해서 강제진압에 나설 수도 있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그럴 경우에 부상...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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