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씨 관련 속보입니다.
경찰이 오늘 YG엔터테인먼트 사옥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양 씨의 휴대전화와 YG의 회계자료를 확보한 걸로 알려졌는데요.
회삿돈을 도박 자금으로 썼는지 살펴볼 계획입니다.
안보겸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 수사팀이 압수품이 든 파란색 상자를 차량에 옮겨 싣습니다.
오전 9시부터 YG엔터테인먼트 사옥을 압수수색 해 확보한 자료입니다.
[현장음]
"(어떤 자료를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압수수색 진행하셨습니까?")
…."
[안보겸 기자]
"경찰은 5시간에 걸친 압수수색에서 상자 2개 분량의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압수물 중에는 YG 엔터테인먼트의 회계 자료도 포함된 걸로 확인됐습니다."
양현석 전 대표 프로듀서의 미국 라스베이거스 원정 도박에 YG 회삿돈이 쓰였는 지 살펴보려는 겁니다.
압수품 가운데는 양 씨의 휴대전화도 포함돼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양 씨 휴대전화에 도박 자금 전달 과정에 관여한 국내외 관계자와 양 씨가 연락한 기록이 남아있는 지 조사 중입니다.
양현석 씨와 가수 승리의 혐의도 추가됐습니다.
미국 현지에서 쓸 도박자금을 달러로 빌리고 국내에서 원화로 갚는 이른바 '환치기'에 두 사람이 연루된 정황을 포착한 겁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양 씨를 소환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abg@donga.com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오성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