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후보자 검증과정에 이혼한 남동생 부부가 등장합니다.
조 후보자 가족이 남동생의 옛 부인과 부동산 거래를 해서 그런 것인데요.
이혼은 했지만 두 사람은 최근까지 사업을 함께 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그래서 위장 이혼을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민찬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국 후보자의 동생이 사내이사로 있는 부동산 개발 업체입니다.
법인 등기에는 후보자 동생의 전 부인이 지난해까지 대표이사를 지낸 것으로 돼있습니다.
함께 이름을 올린 업체는 또 있습니다.
카페 운영 회사로 후보자의 동생은 지배인, 전 부인은 대표이사입니다.
이혼 후에도 관계가 이어지자 부부관계에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은 위장 이혼 가능성을 제기합니다.
[주광덕 / 자유한국당 의원]
"위장으로 추정되는 이혼을 하게 된 배경에는 후보자의 아버지나 어머니나, 친동생이 40억이 넘는 부채를 지고 있기 때문에
모든 이익은 후보자의 제수씨 명의로 이뤄지는게 아닌가…."
조 후보자 아버지가 갚아야 할 공사대금의 채권을 동생의 전 부인에게 양도하면서 가족 관계에 위장이 필요했던 게 아니냐는 게
주 의원의 주장입니다.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동생 부부는 개인적인 이유로 이혼 한 게 맞다며 위장 이혼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
leemin@donga.com
영상취재 : 박연수
영상편집 : 최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