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둘째 딸인 최민정 씨가 SK 하이닉스에 입사했습니다.
미국 워싱턴에서 글로벌 이슈에 대응업무를 맡기로 했습니다.
김철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민정 씨는 내일부터 미국 워싱턴에 있는 SK하이닉스 지사로 출근합니다.
최 씨는 대외협력을 총괄하는 부서에서 일할 예정입니다.
이 조직은 지난해 초 신설됐습니다. 글로벌 정보 수집과 국제경제 리스크에 대응하는 부서로 알려져 있습니다.
SK 관계자는 "글로벌 이슈가 중요해지다 보니 관련 조직을 강화하는 추세 속에서 이뤄진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최 씨를 포함해 6명이 근무하며, 최 씨의 첫 직책은 대리급입니다.
최 씨는 2014년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자원입대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소위로 임관한 뒤 청해부대 소속인 충무공 이순신함에 올라 6개월 동안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근무했습니다.
2017년 전역한 뒤 중국 투자회사에서 일했는데, 결국 1년 9개월 만에 SK에 입사한 겁니다.
한편 SK바이오팜에서 근무해온 최 회장의 첫째 딸 윤정 씨는 다음 달부터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생명정보학 석사 과정을 밟을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김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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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변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