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업자 수가 30만 명 가까이 늘면서 18개월 만에 가장 많이 증가했습니다.
다만, 실업자도 사상 최대를 기록해 긍정과 부정적 요소가 함께 있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평정 기자!
수치상으로는 취업자 증가 폭의 회복세가 확실히 커진 것 같군요?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반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통계청은 '7월 고용동향'에서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29만 9천 명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 5월과 6월에 이어 석 달 연속 20만 명대를 유지했습니다.
또, 지난해 1월에 33만 4천 명을 기록한 이후에 18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입니다.
15살 이상 인구의 고용률은 61.5%로 1년 전보다 0.2%p 상승했습니다.
OECD 비교 기준인 15살에서 64살 사이 생산연령인구의 고용률 역시 67.1%로 0.1%p 올랐습니다.
다만, 지난달 실업자 수는 109만 7천 명으로 1년 전보다 5만 8천 명 늘었습니다.
7월 기준으로 지난 1999년 이후 20년 만에 최대입니다.
제조업 취업자가 9만 4천 명 감소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긴 기간인 16개월 연속 감소하는 등 상대적으로 질 좋고 안정적인 일자리가 줄어드는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실업률은 3.9%로 1년 전보다 0.2%p 올라 같은 달 기준으로 19년 만에 최고였습니다.
통계청은 실업자 증가 폭이 특히 컸던 청년층과 60대 이상에서 고용률도 함께 올라간 것을 보면,
이 연령대의 일자리가 다소 늘면서 동시에 구직활동도 대폭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김평정[py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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