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공항 운영 재개...오늘도 운항 취소 속출 / YTN

2019-08-13 18

시위대의 공항 점거로 어제부터 운영이 중단됐던 홍콩 국제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이 다시 시작됐지만 오늘도 항공기의 운항 취소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어제 귀국하지 못했던 우리 여행객들은 오늘 대부분 귀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베이징을 연결해 이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강성웅 특파원!

지금 홍콩 공항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어제 공항 터미널을 점거했던 시위대가 자진 해산함에 따라, 오늘은 운항이 재개됐습니다.

하지만 오늘도 하루 종일 홍콩 공항을 출발하거나 도착하는 항공기 수십 편이 취소됐습니다.

홍콩 국제 공항 측은 이번 운영 중단의 여파로 취소된 항공기가 300편이 넘는다고 밝혔습니다.

홍콩을 출발하는 항공기의 경우 우리 시각으로 오늘 저녁 7시가 넘으면 어느 정도 정상화될 것으로 보이는데, 홍콩 도착 편은 오늘 밤늦게까지 취소가 계속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홍콩 국제공항 측은 운항 일정을 계속 조정하고 하고 있다면서 반드시 실시간 운항 정보를 미리 확인해달라고 공지를 했습니다.


어제 우리 여행객 천여 명이 홍콩에서 발이 묶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기자]
현지에 남아 있던 천 명 정도의 우리 여행객들은 오늘 대부분 귀국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 측은 오늘 홍콩과 우리나라를 오가는 항공기가 모두 정상적으로 운항하고 있고, 예약률이 낮아 빈 좌석이 남아 있기 때문에 여객 수송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홍콩과 우리나라 노선에, 출발과 도착이 각각 7편 씩이 배정돼 있는데 현재까지 정상 운항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제 시위에 나섰던 시민들이 오늘 오후 다시 홍콩 공항으로 집결하고 있어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이 평일인데도 공항에 다시 시위대가 모일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외신들은 어제 시위를 주도한 사람들이 오늘 다시 공항에 모이자고 촉구를 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5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갑자기 홍콩 공항으로 몰려 갔는데요.

시민들은 지난 일요일에 한 여성 시위 참가자가 경찰이 쏜 고무탄을 맞고 실명 위기에 처하자 이에 항의하기 위해 모인 것입니다.

홍콩 시민들은 토요일과 일요일 뿐 아니라 최근에는 이렇게 평일에도 게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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