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티 구조 5층 빌라에서 불...14명 부상 / YTN

2019-08-12 17

어젯밤 경기 고양시 토당동에 있는 한 필로티 구조 건물 1층 주차장에서 불이 나 주민 14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서울 수서동 일대에서는 갑작스러운 정전으로 주민들이 무더위 속 불편을 겪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 필로티 구조 5층 빌라 1층 주차장에서 불

주차된 차량 위로 커다란 불길이 맹렬히 치솟습니다.

소방관이 열심히 물을 뿌려 보지만, 불길을 잡기엔 역부족입니다.

어젯밤 10시쯤 경기 고양시 토당동의 5층짜리 빌라 1층 주차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정한솔 / 경기 고양시 토당동 : 타는 냄새가 나는 거예요. 불 타는 냄새. 무슨 냄새인가 하고 어머니랑 베란다를 열어서 봤는데 불이 엄청 거세게 올라오는 거예요.]

이 불로 건물에 있던 주민 4명이 화상이나 골절상 등 중상을 입었고, 다른 주민 10명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건물 한 동과 차량 5대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억 7천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화재에 취약한 필로티 구조로 된 건물이어서 불과 연기는 순식간에 위층으로 번졌고, 인명 피해도 클 수밖에 없었습니다.

[소방 관계자 : 밑에서 화염이 세지니까 자동차 등이 연소 되면 열량이 매우 크니까요. 화염이나 연기가 다 창문을 통해 집으로 유입되니까 상층부도….]

소방당국은 1층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차에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일대 정전으로 천9백여 세대 정전…주민 불편

앞선 시각, 서울 수서동 일대에는 전기 공급이 1시간 동안 중단됐습니다.

이 정전으로 천9백여 가구 주민들이 에어컨과 선풍기 등을 사용하지 못하며 무더위 속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국전력은 한전 선로 부분에서 문제가 생겨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선팅 업체 창고에서 불…다친 사람 없어

부산 전포동에서는 한 선팅 업체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창고 내부와 부품 등이 타 소방서 추산 3천6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합동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YTN 강희경[kangh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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