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는 29일 우리의 국회에 해당하는 최고 인민 회의를 개최한다고 예고했습니다.
지난 4월에 이어 4개월 만에 또 최고인민회의가 열리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만큼 경제 발전과 관련한 특단의 대책이 나올 가능성에 관심이 쏠릴 전망입니다.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이 최고인민회의를 1년에 한 번 개최하는 것은 일반적이고, 두 번 개최하는 것은 이례적인 것입니다.
그런 만큼 오는 29일 올해 두 번째 열리는 최고인민회의에선 중대한 의제가 논의될 가능성이 있고, 특히 경제 발전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채택될 가능성이 우선 주목 대상입니다.
지난 4월 최고인민회의에서 국가 기관 개편이나 주요 인선, 예산 심의 등은 처리됐지만, 내년 말로 마감하는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과 관련해 언급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내년 10월 노동당 창당 75주년 기념일을 목표로 대규모 노력 동원 사업을 결의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내년 10월을 겨냥한 400일 전투나 1단계로 내년 4월 중순을 겨냥한 200일 전투 개시를 결의하고, 지역별 단위별 참여 계획을 제시하는 방안입니다.
시장 경제 요소를 대폭 반영하는 방향으로 경제 관리 개선 조치가 발표될 가능성이나 자력갱생 기조 범위 내에서 경기 부양책이 나올 가능성도 주목 대상입니다.
경제 분야 외에 대외정책 분야에서도 북미 실무 협상이나 한미 연합군사훈련 등의 현안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다만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4월 시정연설에서 대외정책에 대한 중요한 기조를 자세하게 밝힌 만큼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YTN 왕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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