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소속인 김재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이 한국당 의원들에게 공문을 보내 예산 민원을 받았다는 YTN 단독보도와 관련해 여야가 김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등 부적절한 처신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김 위원장이 정부 예산안 편성에 개입해 지역 민원 사업을 챙기겠다는 것이라면서, 민생은 내팽개치고 선거만을 인식하는 한국당의 민낯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이어 추경안을 만취 상태에서 심사해 물의를 빚은 김 위원장이 이번 파문으로 다시 한 번 자격 없음을 입증했다며 예결위원장 자리에서 깨끗이 물러나 달라고 말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가볍고 부적절한 처신이라며 김 의원이 예결위원장으로서 국가 예산을 신경 쓰는 막중한 위치에는 맞지 않는 만큼 무거운 짐을 내려놔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의당 유상진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추경 발목을 잡던 한국당이 심사 과정에선 지역구 쌈짓돈을 챙기면서 내년 총선에 대비하는 이중적 행태를 보였다면서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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