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총리·한은 총재 긴급 회동..."대내외 위험 중첩...금융시장 안정 총력" / YTN

2019-08-07 0

미·중 환율전쟁과 일본의 수출 규제 등으로 최근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커지자 홍남기 부총리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오늘 오전 긴급 회동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대내외 상황을 냉철하게 주시하며 빈틈없이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고, 이 총재는 정부와 협력해 금융시장 안정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 합니다. 오인석 기자!

오늘 두 금융수장의 긴급 회동을 상당히 의미가 있는 거죠?

[기자]
우리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자 경제부총리와 한국은행 총재가 이례적으로 함께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었습니다.

경제부총리와 한은 총재가 금융회의에서 회동한 것은 북한의 6차 핵실험 직후인 지난 2017년 9월 이후 처음으로, 그만큼 정부와 통화 당국이 최근의 경제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홍 부총리는 최근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것은 단기간에 대내외 위험이 중첩되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했습니다.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확대되는 가운데, 미국의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부과와, 위안화의 급격한 약세, 여기에 중국에 대한 환율조작국 지정 등이 겹치면서 글로벌 증시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국내적으로도 대외여건 악화에 따른 수출과 투자 부진, 기업실적 악화, 일본의 수출 규제 등으로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홍 부총리는 과도한 불안 심리를 가질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외환보유액과 순대외채권이 4천억 달러를 넘어 우리 경제의 대외건전성은 과거에 비해 획기적으로 개선됐으며, 지난 6월 성공적인 외평채 발행으로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앞으로 발생 가능한 상황에 대비해 비상한 각오로 빈틈없이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증시 수급 안정을 위해 자사주 매입규제를 완화하고 공매도 규제강화 등 가용한 수단을 시장 상황에 따라 신속하고 과감하게 동원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외환시장에 대해서도 과도한 쏠림 등에 의해 시장불안이 발생할 경우, 선제적이고 단호하게 시장안정 조치를 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홍 부총리는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해서는 일본 측에 부당한 조치의 조속한 철회를 강력히 촉구하는 한편, 단기적인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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