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6일) 오후 1시 10분쯤 경기도 안성시의 한 공장 건물 지하에 있는 물류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큰 폭발로 이어지면서 지하로 진입하던 40대 소방관 1명이 순직했습니다.
또, 50대 소방관 1명이 얼굴과 양팔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고, 공장 관계자 등 9명이 다쳤습니다.
"폭발 사고가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여 30여 분만에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공장 건물이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내려앉으면서 소방당국은 아직 내부 수색에 나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지하 1층에 있는 물류창고에 반도체 세정제 등 불에 타기 쉬운 물질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부장원 [boojw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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