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전쟁 본격화...美,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세계 증시 폭락 / YTN

2019-08-06 29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환율전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미국 재무부는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미국 농산물 수입을 중단한 것이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에 대한 보복조치라고 확인했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기정훈 기자!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다고요?

[기자]
네, 미국 재무부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습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현지시각 5일 성명을 내고 "최근 중국이 자국 통화 가치를 떨어뜨리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했다"며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므누신 장관은 이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의 권한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중국의 불공정한 경쟁을 제거하기 위해 국제통화기금, IMF와 관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므누신 장관은 또 중국이 외환시장에서 지속적이고 큰 규모의 개입을 통해 통화가치 절하를 용이하게 해온 오랜 역사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것은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인 지난 1994년 이후 25년 만의 일입니다.

이번 결정엔 어제의 중국 위안화 환율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위안화의 가치는 어제 (5일) 역내외에서 모두 달러당 7위안을 돌파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7위안을 넘은 이른바 포치(破七)가 이뤄진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5월 이후 약 11년여 만입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이 미국 농산물 수입을 중단한 것은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에 대한 보복조치라는 점을 확인했다죠?

[기자]
중국 기업의 미국 농산물 구매 중단이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에 대한 보복조치라는 것을 중국 외교부가 공식 확인했습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외교부 웹사이트에서 미국이 3천억 달러어치의 중국 상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해,

양국 정상이 오사카 회담에서 달성한 공동 인식을 엄중히 위배했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밝혔습니다.

화춘잉 대변인은 국무원 관세 세칙 위원회가 8월 3일 이후 새로 거래가 성사된 미국 농산물 구매에 대해 추가 관세를 면제하지 않기로 했고 중국의 관련 기업은 이미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중단했다고 말했습니다.

8월 3일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천억 달러 중국 상품에 추가 관세를 물리겠다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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