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또다시 동해 상으로 발사체를 쏘아 올렸습니다.
지난 2일 이후 나흘만이고, 한미가 후반기 연합 연습에 돌입한 지 하루 만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정규 기자!
북한 발사체에 대한 추가 정보가 나온 게 있습니까?
[기자]
네, 북한이 오늘 새벽 동해상으로 발사체 2발을 쏘아 올렸습니다.
어제 후반기 연합 연습에 돌입한 지 하루 만입니다.
장소는 황해남도 일대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합동참모본부에서 발사 소식을 공지한 게 새벽 6시 15분입니다만, 오늘 새벽이라고만 알렸을 뿐 정확한 발사 시각은 빠져 있었습니다.
발사체의 종류와 비행 거리, 고도 등도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엔 서해안에서 동해 쪽으로 쏜 게 눈길을 끄는데요.
내륙을 관통해야 하는 만큼 적어도 250km 이상의 사거리가 나왔다는 뜻입니다.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은 물론, 북한이 주장하는 대구경조종방사포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런데 보통 동해안에서 초기 시험 발사를 하고, 안정성이 입증될 경우 서해에서 내륙을 가로질러 추가 발사하는 게 순서였기 때문에 KN-23 보다는 신형 방사포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물론 두 무기 보다 사거리가 긴 다른 종류의 미사일을 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습니다.
군 당국은 추가 발사해 대비해 감시 태세를 강화하고 발사체의 제원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번 발사는 한미 연합 훈련에 돌입한 직후에 이뤄진 만큼 의도도 분명해 보이는 군요?
[기자]
네, 북한도 이번 한미 연합 훈련을 겨냥했다는 점을 직접 시사했습니다.
오늘 새벽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한미 훈련을 거세게 비난했는데요.
북한은 담화에서 이번 훈련이 6·12 북미 공동성명과 판문점 선언, 9월 평양공동선언을 노골적으로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최근 미국에 대한 비판은 피해왔는데 이번엔 미국을 직접 겨냥해 남한에 최신 공격 무기를 끌어들여 군사적 긴장을 높이고 있다고 쏘아 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자신들이 대응조치들을 취할 수 있다며 이 책임은 남한 정부와 미국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약속은 자신들만 지켜야 한다는 법이 없다며, 남한 정부를 향해 군사적 적대 행위가 계속되는 한 대화의 동력은 사라질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또 자신들의 대화 의욕을 급격히 떨어뜨리고 있다며, 앞으로의 대화전망...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190806090022785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