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급락하고, 원·달러 환율은 폭등한 채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피는 지난 2일 종가보다 2.56% 급락한 1,946.98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2016년 6월 28일 이후 3년 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기관이 7천3백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각각 4천4백억 원, 3천백억 원어치를 판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세를 이겨내진 못했습니다.
코스닥은 무려 7.46%나 폭락한 569.79로 장을 마쳤습니다.
2015년 1월 8일 이후 최저치로, 낙폭은 2007년 8월 16일, 77.85포인트 떨어진 이후 12년 만에 최대 폭이었습니다.
코스닥 지수 급락으로 오후 2시 10분쯤에는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적으로 제한하는 사이드카가 3년 1개월 만에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주식 시장이 이처럼 크게 흔들린 건 환율 급등에 따라 한국 자산가치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각돼, 외국인이 빠르게 시장을 떠났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원·달러 환율은 17.3원이나 폭등한 1,215.3원으로 거래를 종료했습니다.
이는 2016년 3월 9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조태현[cho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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