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결국 1달러에 1,200원 선을 넘어섰습니다.
코스닥은 장중에 600선마저 내주고, 사이드카도 발령됐는데요, 대내외 악재가 겹치면서 금융시장이 극도로 불안한 모습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금융시장 동향 살펴보겠습니다. 조태현 기자!
환율이 결국 1,200원 선을 넘어섰군요?
[기자]
오늘 외환시장이 문을 열자마자 원·달러 환율은 1달러에 1,200원 선을 넘어섰습니다.
4거래일 연속 상승인데요,
지금은 그때보다 상승폭이 그때보다 훨씬 커졌습니다.
지금은 무려 전 거래일보다 17.75원 오른 1215.75원으로 거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7월 초 1,150원대였던 환율은 불과 한 달 만에 60원 넘게 오른 건데요.
원·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으로 1,200원 선을 넘어선 건 2017년 1월 11일이 마지막이었습니다.
최근 주식 시장이 연일 부진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오늘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도 부진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환율 급등까지 겹쳐, '검은 월요일'이라는 말이 과장이 아닐 정도인데요, 특히 코스닥은 장중에 600선을 내줬습니다.
현재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5.52% 급락한 581.62로 거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낙폭이 이처럼 크게 증가되자 한국거래소는 오후 2시가 조금 넘어서 사이드카를 발동했습니다.
사이드카는 증시가 급변동할 때 기관 투자자나 외국인 투자자가 대량으로 거래하는 프로그램 매매를 5분 동안 차단하는 조치인데요, 서킷브레이커와 달리 직접 거래는 막지 않기 때문에 효과는 제한적인 편입니다.
오늘은 사이드카 발동 이후 6%가 넘었던 코스닥 낙폭이 다소나마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코스닥이 종가 기준으로 600선 아래로 떨어졌던 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극에 달했던 지난 2016년 11월이 마지막이었습니다.
코스피도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지난주 금요일 2,000선을 내줬는데요, 연기금을 포함한 기관이 연일 매수세로 지수 방어를 시도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개인이 오늘도 팔자에 나서면서 내림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개장 뒤 낙폭이 갈수록 커지면서, 1,950선마저도 내준 상태입니다.
지금은 전 거래일보다 2.42% 급락한 1949.95로 거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수 기준으로 한 2% 정도만 떨어져도 급락이라고 하는데 코스닥 같은 경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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