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휴가철을 맞아 고속도로에 차량들이 몰린 가운데 중부고속도로에서 6중 추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버스가 승용차를 들이받으면서 시작됐는데 1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습니다.
최주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속버스 앞 유리가 완전히 산산조각 났습니다.
고속버스에 들이받힌 승용차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구겨졌습니다.
부서진 승용차들은 여기저기 흩어져 있습니다.
[사고 목격자]
"버스가 질질 끌고와서 1차선에 있던 차량까지 (추돌한 거죠) 난장판이었어요."
사고가 난 것은 오늘 낮 11시 10분쯤.
동서울 터미널을 출발해 충주로 향하던 고속버스가 중부고속도로에서 승용차 뒤를 들이받으면서 시작됐습니다.
승용차 앞에서 달리던 다른 승용차 4대까지 뒤엉키면서 '6중 추돌'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 앞에 있던 운전자 49살 여성 김모 씨가 숨지고, 버스에 있던 승객 등 19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도로 위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었던 만큼 버스 기사의 운전 과실 여부를 조사중입니다.
[경찰 관계자]
"(버스)기사는 자기가 '앞을 제대로 못 봤다' 이렇게 진술을 하는데…"
또,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고속도로로 몰린 차량들이 이 사고로 교통정체를 겪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choigo@donga.com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이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