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무더위가 정말로 맹위를 떨치고 있는데요.
이런 더위가 오히려 반가운 곳이 있습니다.
바로 피서를 즐기는 사람이 가득한 해수욕장입니다.
경북 포항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윤재 기자!
이 기자 뒤로 피서객들이 많이 보이는데요.
그곳은 좀 시원한가요?
[기자]
네, 무더위를 피해 해수욕장을 찾은 사람들, 정말 많습니다.
바다가 얼마나 시원할까 궁금해서 저도 물속으로 한 번 들어와 봤습니다.
무릎 정도만 이렇게 담그고 있는데 바닷물이 시원하다 못해 차갑다고 느껴질 정도입니다.
햇볕은 조금 따갑다고 느껴질 정도지만, 바닷바람이 시원하고, 또 바닷물도 차가워서 더위를 피하기에는 그야말로 안성맞춤입니다.
덕분에 피서객 발길도 종일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백사장에 파라솔과 평상에는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만큼 빽빽하게 사람들이 들어찼고, 물속도 물 반 사람 반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입니다.
시원한 파도 속에서 튜브를 타며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 표정에서는 더위를 전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또 바나나 보트를 끌며 물살을 가르는 수상 스키는 보기만 해도 시원합니다.
당분간 폭염 경보 수준의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물놀이 떠나시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구명조끼 같은 안전 장비를 꼭 챙겨서 안전사고에 주의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포항 구룡포 해수욕장에서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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