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생환' 조은누리, 일반병실로 옮겨...경찰 "범죄 연관성 없어" / YTN

2019-08-03 3,565

실종 열흘 만에 기적 같이 발견된 조은누리 양은 현재 일반 병실로 옮겨져 빠르게 건강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찰과상 외에는 별다른 외상도 없어 이르면 다음 주 퇴원도 가능할 전망입니다.

경찰은 조 양 실종 사건에서 범죄 연관성은 없다고 잠정 결론 내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고한석 기자!

먼저 조 양 건강 상태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충북대 병원은 조은누리 양이 건강을 빠르게 회복해 어젯밤 응급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겼다고 밝혔습니다.

조 양은 처음 발견됐을 때 찰과상 이외에는 외상이 없고 대화할 수 있을 정도로 의식이 뚜렷했다고, 의료진은 설명했습니다.

산에서 먹을 것도 없이 열흘을 견뎠지만, 다행히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조 양은 지난달 23일 가족 등과 함께 무심천 발원지 산을 오르다가 "벌레가 많다"며 중간에 혼자 먼저 내려간 뒤 실종됐습니다.

이후 대대적인 수색이 이뤄졌고, 어제 오후 2시 밤쯤 사라진 지점에서 직선거리로 1.7km 떨어진 야산에서 발견됐습니다.

조 양은 계곡 옆 수풀이 우거진 곳에 웅크려 앉은 상태였는데요.

군 수색견이 이상한 점을 감지해 신호를 보냈고, 함께 수색 중이던 32사단 박상진 상사가 발견해 조 양을 구조했습니다.


조 양이 실종됐을 때, 범죄와 연관됐을까 걱정이 컸었는데, 경찰이 아니라고 결론을 내렸군요?

[기자]
경찰은 그동안 강력 범죄 가능성도 열어두고 조사해 왔습니다.

산 주변 CCTV를 확인하고, 조 양 실종 이후 6시간 동안 일대를 지난 차량 90여 대와 운전자도 수소문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범죄 피해 가능성은 없다고 잠정 결론 내렸습니다.

경찰은 조 양이 산에서 내려오다 길을 잃었고 오랜 시간 헤매다 다른 산길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경찰 관계자는 안정과 치료가 우선이라면서 아직 조 양을 직접 만나 실종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고한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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