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북한이 이틀 만에 다시 단거리 발사체를 쏘아 올린 것과 관련해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거듭된 발사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미국과 북한의 비핵화 실무협상 준비 상황 등을 고려해 이번에도 절제된 대응 기조로 대화 동력 유지를 강조했습니다.
김잔디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 새벽 북한의 발사체 발사 소식에 청와대도 아침 일찍 안보 장관회의를 열었습니다.
1시간 반 동안 정의용 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긴급 회의에는 서훈 국정원장과 정경두 국방장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NSC 상임위 대신 열린 안보 장관회의에서는 이틀 만에 다시 이뤄진 북한의 발사체 발사에 강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또,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 완화 노력에 도움되지 않는 행위라며 중단할 것을 다시 촉구했습니다.
신속하게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규정했던 이틀 전과 달리 발사체 제원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으나 북한이 '대구경 조종 방사포'로 발표하고 있어서 한미가 긴밀히 공조해 정밀 분석하기로 했다는 설명입니다.
청와대는 지난달 북한이 두 차례 탄도미사일 발사에 나섰을 때처럼 이번에도 절제된 대응 기조를 이어가며 대화 동력 유지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고,
북미 간에 비핵화 실무 대화를 시작하기 위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 등을 고려해 한미가 보조를 맞춘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잔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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