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적 악재'...코스피 2,000 무너져·환율 급등 / YTN

2019-08-02 19

코스피가 7개월 만에 2,000선이 무너지는 등 증시가 온종일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급등해 다시 1,200원 선에 근접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오늘 금융시장 동향 확인해보겠습니다. 조태현 기자!

결국, 코스피 2,000선이 다시 깨졌군요?

[기자]
오늘 코스피는 어제 종가보다 1% 넘게 하락세로 출발했습니다.

개장과 동시에 장중 2,000선이 무너진 건데요.

올해 1월 4일 이후 7개월 만에 다시 2,000선을 내준 겁니다.

일본의 화이트 리스트 제외 발표 이후 오히려 낙폭을 줄이면서 한때 2,000선을 되찾기도 했는데요.

거래 막판에 결국 2,000선을 내주면서, 어제 종가보다 0.95% 내린 1,998.13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1월 3일 이후 최저치인데요.

1년도 되지 않는 사이에 2,000선이 세 차례나 무너진 겁니다.

외국인이 4천억 권가량 대규모 매도에 나섰다는 점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반면 기관은 3천6백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는데요.

특히 국민연금을 포함한 연기금이 4천6백억 원어치의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방어를 시도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섰지만, 개인이 주식을 팔아치우면서 1.05% 내린 615.7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또 급등했습니다.

무려 9.5원이나 오르면서, 1달러에 1,198원으로 마감한 건데요.

2017년 1월 9일 이후 최고로, 1달러에 1,200원 선을 눈앞에 뒀습니다.


금융시장의 불안정이 이어진 건데요.

일본의 화이트 리스트 제외 발표가 영향을 미쳤다고 봐야겠죠?

[기자]
오늘은 그야말로 악재의 쓰나미가 금융시장을 덮친 날이라고 봐도 무방할 듯합니다.

개장 직후의 내림세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이 확전 조짐을 보였기 때문인데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다음 달부터 중국산 제품 3천억 달러어치에 관세 10%를 부과한다고 밝히자, 뉴욕 증시가 급락했고, 그 영향이 우리 주식시장에도 고스란히 반영됐습니다.

여기에 일본이 우리나라를 수출 우대국가인 화이트 리스트에서 제외한 영향도 겹쳤는데요.

발표 뒤 낙폭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전반적인 경제 지표와 기업 실적이 예상보다 더 나빠질 수 있다는 우려로 악화한 투자 심리는 회복되지 않았습니다.

이 투자 심리가 회복되긴 쉽지 않...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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