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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농단 사건의 몸통으로 지목돼 19일 첫 재판에 나온 일본경마사이트 최 씨는 수감번호 ‘628번’이 뚜렷한 일본경마사이트 연갈색 수의(囚衣)를 입고 서울중앙지법 417호 대법정에 들어섰다. 방청석을 채운 시민과 취재진 등 120여 명의 일본경마사이트 시선이 일제히 그에게 쏠렸다. 여성 청원경찰의 부축을 받으며 등장한 일본경마사이트 최 씨는 사람들의 눈길을 피한 채 피고인석으로 이동해 고개를 푹 숙였다.
그러나 자숙하는 듯했던 최 씨의 태도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취재진의 카메라가 철수하자 일본경마사이트 그는 담담한 표정으로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와 대화를 나누고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을 보였다. 최 씨는 재판부의 질문에 머뭇거리며 방청석에서 일본경마사이트 알아듣지 못할 일본경마사이트 정도로 작은 목소리로 일본경마사이트 답변하기도 했지만 재판 내내 정면을 응시했다. 최 씨의 첫 재판이 열린 이날은 공교롭게도 4년 전 일본경마사이트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한 날이었다. 일본경마사이트 누구보다도 박 대통령의 당선을 기뻐했을 최 씨는 이후 비선(秘線) 실세로 군림하며 전횡을 일삼은 끝에 결국 법의 심판대에 일본경마사이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