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산과 바다로 피서객들이 떠나고 있는 데요.
피서 대신 어린이를 위해 봉사 활동에 나선 대학생들이 폭염 속에서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대학 운동장이 물놀이장으로 변했습니다.
섭씨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곳에서는 무더위가 발붙이지 못합니다.
미끄럼 타고, 물장구치고, 물싸움하고.
친구들과 형, 언니들과 놀면서 무더위를 날려 보냅니다.
[정준수 / 초등학교 4학년 : 집에서는 더웠는데 여기 오니까 친구들이랑 놀 수 있고, 재밌었어요.]
피서 여행을 반납한 대학생들이 캠프 주제를 정하고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김문정 / 대학 정보통신학과 3학년 : 우리 친구들과 놀아주면서 섬김의 리더십을 발휘하고 그 친구들을 성장시키고, 저 또한 성장하는 이 시간이 유익하고 뜻깊은 시간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후회하지 않습니다.]
이번 캠프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잘못을 인정하는 용기'를 주제로 열렸습니다.
처음 체험하는 세족식.
어린이들은 잘못을 인정하는 용기와 용서할 줄 아는 교훈도 배웠습니다.
[최혜원 / 초등학교 5학년 : 친구들과 더 친해지고 더 용서하면서 사이좋게 지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정정미 / 대학 학사 부총장 : 여러 가지 활동, 재미있는 활동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용서가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배우는 그런 기회의 장을, 교육의 장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소녀상의 의미와 함께 일본의 수출규제 배경이 된 강제 징용 피해를 배우며 나라와 독립의 소중함을 생각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YTN 이정우[leejwo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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