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방적인 수출 규제 조치와 관련해 일본을 방문한 우리 국회 대표단과 일본 집권여당인 자민당 지도부와의 면담이 무산됐습니다.
국회 대표단 소속인 민주평화당 조배숙 의원은 YTN과의 통화에서 어젯밤 한·일 의원연맹 일본 측 간사장인 가와무라 다케오 자민당 의원으로부터 취소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조 의원은 일본 측의 외교적 결례에 대해 대표단이 강력하게 항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일본 국회 개원 등으로 인해 당내와 일본 국내 사정이 복잡하고, 수출규제 조치 철회와 화이트 리스트 배제 불가 등의 우리 측 요구 사항에 난색을 보이는 것 같다고 언급했습니다.
앞서 국회 대표단은 어제 오후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을 비롯한 자민당 지도부와 면담할 예정이었지만, 자민당 측에서 돌연 연기를 통보했습니다.
우철희[woo7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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